[날씨트리] 내일 아침, 낮 기온차 커…대기 건조
낮 공기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오늘 서울은 16.5도까지 올라갔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는 더욱 잘 해주셔야 합니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무려 20도를 넘어서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도 아침에는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5도, 의성 등 일부 내륙은 영하권을 여전히 보이겠고요.
한낮에는 가을볕과 함께 서울 17도, 광주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여전히 대기는 메말라 있습니다.
동쪽 지방과 서울 동북권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기 때문에 특보는 점점 더 확대되거나,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건조특보는 어떠한 상태에서 내려질까요?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보는 실효습도 25% 이하가 이틀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여기서 실효습도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말하는 습도, 즉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량과 함께 시간에 따른 가중치까지 더해서, 얼마나 건조한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현재 습도가 높더라도, 목재가 오랫동안 말랐다면, 실효습도는 낮게 나타나는 건데요.
이런 기준까지 더욱 정확하게 알고, 화재 사고 예방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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